정치 정치일반

김종인 '경제포럼' 추진... 대중 스킨십도 강화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4 15:50

수정 2016.09.04 15:50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가 트레이드마크인 경제민주화에 뜻을 함께 하는 전문가그룹인 '경제포럼' 출범을 추진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모임은 경제민주화 담론을 향후 대선국면의 최대 어젠다로 부각시키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자·전문가 그룹이 모임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참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규모나 발족 시기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포럼 출범을 위한 실무작업은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전 글로벌연구실 수석연구원이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그동안 누차 경제민주화를 위한 활동 계획을 밝혔었다.
그는 지난달 21일 퇴임 기자회견에서 경제민주화는 자신에게 주어진 '천명'이라며 "당 대표를 내려놓은 이후에도 경제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일 추미애 대표 등 신임 지도부와의 조찬 회동에서도 "우리 당은 이미 경제민주화 프레임이 완성돼 있다"며 "내용을 어떻게 충실히 이끄냐는 게 관건이다. 국민에게 초지일관 이끌어간다는 인상을 분명히 해주는게 좋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는 "경제민주화는 플랫폼을 넘어서 대한민국이 질적으로 도약하는 수평적 국가운영체계(OS)가 되어야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오는 5일 소상공인연합회 강연을 시작으로 7일에는 전남 순천대에서의 경제민주화 토크쇼, 8일에는 국회 '미래산업과 좋은 일자리포럼' 창립식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의 스킨십도 늘린다.
오는 9일에는 광주도 방문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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