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은 경제민주화 담론을 향후 대선국면의 최대 어젠다로 부각시키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자·전문가 그룹이 모임의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참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규모나 발족 시기는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포럼 출범을 위한 실무작업은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전 글로벌연구실 수석연구원이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표는 그동안 누차 경제민주화를 위한 활동 계획을 밝혔었다. 그는 지난달 21일 퇴임 기자회견에서 경제민주화는 자신에게 주어진 '천명'이라며 "당 대표를 내려놓은 이후에도 경제민주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일 추미애 대표 등 신임 지도부와의 조찬 회동에서도 "우리 당은 이미 경제민주화 프레임이 완성돼 있다"며 "내용을 어떻게 충실히 이끄냐는 게 관건이다. 국민에게 초지일관 이끌어간다는 인상을 분명히 해주는게 좋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는 "경제민주화는 플랫폼을 넘어서 대한민국이 질적으로 도약하는 수평적 국가운영체계(OS)가 되어야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오는 5일 소상공인연합회 강연을 시작으로 7일에는 전남 순천대에서의 경제민주화 토크쇼, 8일에는 국회 '미래산업과 좋은 일자리포럼' 창립식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의 스킨십도 늘린다. 오는 9일에는 광주도 방문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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