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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업계 이번엔 부대찌개면 전쟁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4 19:23

수정 2016.09.04 19:23

라면업계 이번엔 부대찌개면 전쟁

라면업계 이번엔 부대찌개면 전쟁

"이번엔 한식, 부대찌개다."

작년 프리미엄 짜장, 짬뽕 열풍이 불었던 라면업계에 올해는 '부대찌개면'으로 뜨겁다.

4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농심과 오뚜기가 각각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사진 위쪽)과 '부대찌개 라면'(사진 아래쪽)을 출시한데 이어 팔도도 '팔도 부대찌개라면'으로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농심이 지난달 초 출시한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출시 4주만에 매출 50억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지난 2011년 이후 국내 판매를 중단한 보글보글 찌개면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농심은 제2의 짜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면'을 추가 출시한 농심은 용기면으로 편의점 채널과 젊은 연령층을 겨냥한 집중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뚜기도 지난달 진하고 얼큰한 부대찌개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부대찌개 라면'을 출시했다.
특히 오뚜기 부대찌개에는 다른 라면의 조리법과는 다르게 조리 후 넣는 '부대찌개 양념소스'가 별첨돼 있어 깊고 풍부한 부대찌개의 맛을 완성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팔도는 숙성양념장의 진한 국물과 부대찌개 풍미가 어우러진 프리미엄 부대찌개라면 '팔도 부대찌개라면'을 출시했다.


지난 2011년 놀부NBG와 함께 개발해 '놀부 부대찌개라면'을 출시한 바 있는 팔도는 송탄식 부대찌개의 맛을 구현한 두 번째 제품인 팔도 부대찌개라면으로 후발주자로 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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