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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네이버, 라인 저평가 해소를 통한 주가 상승가능성 높다"...목표주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5 08:01

수정 2016.09.05 08:01

유진투자증권은 5일 네이버(NAVER)에 대해 “현재 네이버를 주도적으로 매수하는 주체가 외국인이며, 라인의 가치가 주요 글로벌 플랫폼들에 비해 크게 저평가되어있기 때문에 라인가치의 저평가 해소를 통한 주가상승가능성은 높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80만원에서 21.3%상향한 97만원으로 올렸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 이후 네이버의 투자판단에 있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최근 네이버를 지속적으로 순매수한 주체가 외국인이라는 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 최근 글로벌 모바일플랫폼의 주가상승세가 가파르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이후 글로벌 주요 모바일 플랫폼의 주가는 평균적으로 49.4% 상승했고, 이에 따라 올해 1·4분기 말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보다 현재 주요 모바일플랫폼의 월간순이용자수(MAU)당 가치 또한 평균 25.7%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즉 현 시기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네이버의 주가 또한 페이스북, 웨이보, 트위터 등 주요 모바일 플랫폼들의 주가추이와 연동될 가능성은 높다는 의미다.

정 연구원은 “따라서 이후 네이버 주가의 추가 상승여지는 라인의 가치에서 찾아보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타 모바일 업체들과 비교해 지산정한 라인의 적정가치는 약 17조6000억원으로 판단한다(현 시가총액은 약 10조2000억원)"며 ”현 시점이 주요 글로벌 모바일플랫폼들이 가치 재평가와 함께 주가가 상승하는 추세이며, 라인의 가치가 이러한 모바일 플랫폼들에 비해 크게 저평가되어있다면 향후에도 당분간은 외국인들에 의한 네이버의 추가적인 주가상승 가능성은 비교적 높다”고 내다봤다.

상향조정된 목표주가는 네이버 포털의 가치(19조4000억원)과 라인 적정가치 중 네이버 지분(12조7000억원)을 합산해 계산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의 현 주가는 2017년 예상 실적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5.7배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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