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리바트, 가구업계 최대 통합물류 센터 개관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5 09:17

수정 2016.09.05 09:17

현대리바트, 가구업계 최대 통합물류 센터 개관

현대리바트가 국내 가구업계 최대 규모 물류센터를 오픈한다.

현대리바트는 오는 9일부터 경기도 용인 본사 내 '리바트 통합물류센터(사진)' 준공을 완료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총 250억원의 투자가 이뤄진 통합물류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총 면적은 3만6300㎡로 축구장(7140㎡) 5개가 넘는 크기의 규모다.

현대리바트 통합물류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원활한 차량 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배송차량이 동시 접안이 가능한 규모를 기존 보다 3.5배 이상 늘렸다는 점이다. 동시에 최대 70대가 수용이 가능하고, 입고(2층)·출하(1층) 동선을 분리해 기존 입출차 차량이 한꺼번에 몰릴 때 발생했던 병목현상을 방지했다.

또, 입출고 처리 속도를 개선시키기 위해 QR코드를 통한 재고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별 위치와 수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송 제품을 분류하는 '피킹' 작업 정확도가 높아짐에 따라 오배송율이 줄어들고 상·하차 시간은 기존 대비 최대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고객의 A/S 요청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늘어난 보관 공간에 자주 발생하는 A/S 부품 공간과 배송 설치 기사 교육장을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부품 공급 지연으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고객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엄익수 영업전략사업부장은 "기존 보다 50% 향상된 물류 처리 능력이 증가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등 전체적으로 배송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통합물류센터 건립으로 물류 인프라를 확보한 만큼 온·오프라인 가구 사업에 속도를 내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로 고품격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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