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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유산균, '염증 치료' 효과 특허 취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5 10:37

수정 2016.09.05 10:37

쎌바이오텍 유산균, '염증 치료' 효과 특허 취득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기업 쎌바이오텍이 '듀오락 에이티피' 균주 조성으로 '염증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듀오락 에이티피의 특허받은 4종 균주는 △락토바실루스 카제이 CBT LC5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룸 CBT LP3 △락토바실루스 람노수스 CBT LR5 △비피도박테리움 애니말리스 락티스 CBT BL3 등으로 장 환경을 안정화하고 염증 증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특허받은 4종 균주는 염증성 장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활용될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은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염증으로 서구화된 식습관과 잦은 인스턴트 음식 섭취, 흡연, 과음 등이 주요 발생 원인이다. 주로 서양인에게 나타났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그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염증성 장 질환으로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크론병 환자는 2015년 1만 8300여명으로 2011년(1만3900여 명)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10대에서 30대 사이 환자가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쎌바이오텍은 △성장 촉진용 기능성 조성물 △비만 및 비만으로 야기된 대사성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조성물 등 올해 총 5건의 특허를 취득하게 됐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체지방 감소,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 자사가 보유한 유산균의 차별화된 기능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며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변비, 설사 등 장 질환이나 여드름 전용 화장품, 대장암 관련 치료제를 개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듀오락 에이티피는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을 통해 유소아의 민감한 피부와 장 환경에 대한 효능,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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