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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FNF 종가집 "올 추석 차례상도 요리·시판제품 ‘반반'이 대세"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5 11:06

수정 2016.09.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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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FNF 종가집 "올 추석 차례상도 요리·시판제품 ‘반반'이 대세"

추석 차례상도 세태에 따라 점차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와 육아부담 등으로 추석 차례음식을 시판 제품으로 꾸리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직접조리한 음식 반,시판제품 반의 '반반 차례상'이 대세다.

대상FNF 종가집은 추석을 앞두고 웰튼병원과 공동으로 자사 브랜드 블로그를 통해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848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주부들은 명절에 가장 힘든 일로 음식준비(37%)를 가장 많이 꼽았다.이어 비용 부담(22%)과 장거리 이동(15%) 등의 순이다. 이는 평소보다 많은 양은 물론 복잡한 조리과정의 음식을 준비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명절 음식 준비 방법으로는 응답자의 50%가 일부라도 시판 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한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9%), 20대(62%) 등 젊은 주부일수록 시판 제품을 활용한 명절 상차림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시판 제품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시간 절약(41%),간편(25%)와 비용비슷(11%) 등의 순으로 차례상 준비도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입해 사용하고 있거나, 구입하고 싶은 시판용 명절 음식’으로 전류(54%)와 떡류(31%)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만두류(20%), 음료(17%)가 뒤를 이었다. 자주 만들어 먹지 않거나 조리과정이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식일수록 시판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높다.

이에 비해 '직접 만든다거나 만들어야 하는 음식’으로는 나물류(36%)가 1위를 차지했다. 각 가정에 고유 레시피가 있어 시판 제품에서는 그 맛이 잘 나지 않는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명절 음식을 함께 만들고 싶은 남자연예인으로는 바른생활 이미지의 국민MC 유재석이 19%로 1위를 차지했고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삼시세끼의 차승원이 각각 17%로 공동 2위에 올랐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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