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싱가폴 지카바이러스, 브라질 것과 다른 아시아계"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5 11:20

수정 2016.09.05 11:20

싱가포르에서 창궐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브라질 등에서 유행하는 남미계가 아닌 아시아에서 생겨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 산하 연구기관은 지카 바이러스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알주니드 크레센트와 심스 드라이브의 환자 2명에게서 채취한 지카바이러스가 아시아 계통에 속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싱가포르 지카바이러스는 기존 동남아시아 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종류로 보이며, 남미에서 유입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에서 유행 중인 지카 바이러스는 태아의 머리가 기형적으로 작은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관성을 입증하는 관련 연구도 다수 나온 상태다.

반면 싱가포르에서 발병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남미계와는 다른 것으로 알려지며 감염 환자들에게서 소두증이 유발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조만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밝힐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지난 3일까지 싱가포르 내 지카바이러스 환자는 26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확인했다.
이에 지난달 27일 첫 지역감염 사례가 발생했던 싱가포르는 약 열흘만에 확진 환자가 241명으로 늘어났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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