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대학생, 中企 해외시장 개척 돕는다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5 13:14

수정 2016.09.05 13:14

사진 화상에
부산지역 대학생과 유학생들이 지역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힘을 합친다. 지난 2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유학생 연계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협업사업' 발대식에 참석한 대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지역 대학생과 유학생들이 지역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힘을 합친다. 지난 2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유학생 연계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협업사업' 발대식에 참석한 대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지역 대학생과 유학생들이 지역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기 위해 힘을 합친다. 지난 2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유학생 연계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협업사업' 발대식에 참석한 대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팔을 걷었다.

5일 부산시와 해당 대학에 따르면 동명대와 동아대, 부경대 등 3개 대학 총 30개팀 60명의 학생들이 중국·베트남 현장에 가서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을 돕기로 했다.

지난해 부산시와 동명대,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이 시범 사업으로 시행한 유학생 연계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협업사업을 올해 대폭 확대했다.

올해는 유학생을 포함한 중국 진출 25개팀 50명, 베트남 진출 5개팀 10명의 학생들이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 10일부터 4주간 현지에서 활동을 펼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 2일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지역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과 지역 대학생 글로벌 통상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유학생 연계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협업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각 대학 사업단장과 부산시, 부산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 참여기업 대표, 참여 학생 등 120명 이상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유학생 1명과 재학생 1명이 팀을 이뤄 4개월간 참여기업에서 장기 현장실습을 펼치는 형태로 진행된다.

중국·베트남 등 유학생 국가의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시장 공략과 함께 사업 기간 참여 학생들이 4주간 현지에 진출해 사전 발굴된 바이어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 사업에 참여 대학생들은 이번 여름 방학기간 통상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이들은 중소기업 체험활동과 단기 현장실습을 통해 제품 습득과 현지시장 개척 전략을 수립한 뒤 해외 마케팅 지원에 돌입한다.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라모수 김태진 이사와 상황미인(주) 신영상 이사는 "이 사업은 수출을 진행하고자 하는 기업과 통상전문인력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학생들간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며 "학생들과 얼마나 치밀하게 현지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참가 유학생들도 온·오프란인 활동 성과 창출을 위해 자국의 전자상거래와 현지 기관 등 다양한 루트를 활용하면 좋겠다고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발대식에 참여한 신동석 동명대 국고사업총괄본부장 겸 LINC사업단장과 동아대 전언찬 창업지원단장, 부경대 권순목 창업지원단장 등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시장 개척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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