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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민유성·강만수 前 산업은행장 추석 이후 소환할 듯

김성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5 15:31

수정 2016.09.05 15:31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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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민유성(62), 강만수(71) 전 산업은행장이 추석 연휴 이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민 전 행장은 친분이 있는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58·여·구속)로부터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66·구속기소)의 연임청탁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강 전 행장은 임우근 한성기업 회장(68)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5일 “2명(강만수, 민유성 전 행장) 모두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며 “추석 연휴 이후에 (소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민 전 행장을 비롯해 MB정권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박 대표는 2009년 남 전 사장 연임로비 명목으로 대우조선으로부터 3년 간 26억원대 홍보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비슷한 시기 금호그룹으로부터도 30억원대 계약을 수주했고 대우조선해양과 금호그룹 모두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이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민 전 행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주목, 수사중이다.
특히 박 대표와 뉴스컴의 계좌 등을 추적, 로비 등 불법이 의심되는 정황을 찾고 있다.

검찰은 민 전 행장의 후임으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산업은행장을 지낸 강 전 행장에 대해서도 부당대출 혐의 등을 조사중이다. 산업은행이 임 회장의 한성기업에 시중은행 금리보다 낮은 이율로 대출을 해줬고 한성기업은 같은 해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바이오업체 B사에 5억원 가량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신용등급 조작 등 위법행위 정황을 포착, 강 전 행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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