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진그룹, 한진해운 긴급 자금 수혈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5 19:05

수정 2016.09.05 19:05

관련종목▶

한진그룹이 물류대란 사태를 겪고 있는 한진해운에 긴급 자금을 수혈한다. 물류대란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자 그룹 차원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5일 금융권 및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해 논의중이다.

구체적인 지원규모나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곳곳에서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선박의 하역 및 이동을 위한 자금지원은 물론 빠른 시간을 요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항공기를 투입해 공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진그룹은 산업은행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운항이 한진해운 선박 수는 79척에 달한다.
운항 차질이 지속될 경우 한진해운은 최대 약 15조6000억원의 줄 소송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