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중기청, 하반기 해외마케팅 지원 속도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5 19:05

수정 2016.09.05 19:05

‘수출기업사업 2차’ 시행.. 13일까지 신청 접수
부산지방중소기업청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의 하반기 수출 가속화를 위해 해외마케팅을 집중 지원하는 '수출기업화사업 2차 사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신청대상은 전년도 수출실적 100만 달러 미만의 중소.중견기업 (서비스업 포함)이다. 선정된 기업은 2500만원 한도(정부지원금 기준, 개인부담 30%)내에서 수출 준비와 마케팅 수행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들 중 기업실정에 맞게 선별해 지원받을 수 있다.

수출기업화사업은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선정.지원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 61개사를 선정해 지원중이며, 이번 2차사업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통한 활로지원을 위해 추경예산을 편성해 추가로 지원하게 된 것이다.

부산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리얼코코(여성의류)는 중국어 홍보물 제작과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130만 달러 신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중국에 브랜드 매장도 열어 현지화 발판을 마련했다.


또 토마토안경(어린이 안경테)은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사업 참여 전 대비 수출이 800% 이상 신장하는 등 선정기업 대다수가 신규 수출계약 또는 수출증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장은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현황조사 결과, 정부 지원사업 참여기업이 미참여기업보다 수출실적이 월등히 높았다"면서 "현재 부산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기자재업체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에 적합한 유망 소비재기업이 많은 만큼 기업들이 정부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수출을 통해 기업성장과 생존활로를 찾아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3일까지 수출지원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접수 하면 된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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