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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건강한 단맛' 콘셉트 감미료 브랜드 선보인다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6 08:54

수정 2016.09.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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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건강한 단맛' 콘셉트 감미료 브랜드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이 '건강한 단맛'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차세대 감미료를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6일 '건강한 단맛'을 콘셉트로 한 차세대 감미료 통합 브랜드 '백설 스위트리'(Sweetre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백설 스위트리는 달콤하다는 의미의 'Sweet'와 나무를 뜻하는 'Tree'의 합성어다. 1953년 국내 최초로 설탕 생산에 나선 CJ제일제당이 60년 이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순한 단맛을 넘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달콤함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CJ제일제당은 백설 스위트리를 통해 국내 당류 소비 패턴을 차세대 감미료쪽으로 점차 바꿔 당류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일반소비자용(B2C) 당류 시장 규모는 약 2486억원(링크아즈텍 기준)으로, 이중 차세대 감미료군의 비중은 채 5%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국민에게 적절한 당류 섭취량을 권유하면서 '건강한 단맛'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인 만큼,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설 스위트리가 차세대 감미료 중 핵심제품으로 내세우는 것은 제로(0) 칼로리 소재 '알룰로오스'가 함유된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다. 지난해 7월 CJ제일제당만의 효소 기술로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알룰로스는 설탕에 가까운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1그램(g)당 0㎉이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월 액상당 형태의 일반 소비자용 알룰로스 제품(B2C)을 첫 출시한 데 이어,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분말 형태 제품을 출시했다.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 분말 제품은 액상당 제품과 마찬가지로 칼로리가 10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탄수화물 섭취시 혈당이 올라가는 정도를 뜻하는 GI(Glycemic Index) 수치가 다른 당류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소재인 '타가토스' 역시 타가토스 함량이 99.5%인 제품과 설탕 혼합 제품의 두 가지 형태로 새롭게 선보인다. 아울러 자일로스설탕도 '백설 스위트리 자일로스설탕'으로 리뉴얼되어 선보였다.


김재민 CJ제일제당 백설 스위트리 담당 부장은 "백설 스위트리는 건강과 맛을 모두 만족하는 대체 감미료가 부족해 설탕으로 고착화된 시장에서 소비자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대표 감미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면서 "건강을 위해서라면 씀씀이를 아끼지 않는 소비자를 시작으로 점차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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