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시·대동병원, 몽골 고관절환자 나눔의료 실시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6 09:17

수정 2016.09.06 09:17

부산시는 우호 협력 도시인 몽골 환자 유치 증대를 위해 대동병원과 공동으로 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몽골 나눔의료단(고관절환자, 보호자, 방송사) 초청 나눔의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의료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대동병원이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나눔의료 대상자로 선정된 고관절환자 A씨(21)는 출생 당시 ‘골반의 절구관절 탈구’ 진단을 받고 불편하게 생활하던 중 2003년 몽골 현지 국립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경과가 좋지 않아 우측 다리가 20㎝ 짧게 됐다. 어려운 형편으로 수술은 엄두조차 내지 못하면서 취업과 생활고 걱정을 하는 청년 환자의 절실함이 대동병원까지 전해졌다. 환자의 입원·수술비는 대동병원에서 부담하고 나눔의료단의 항공료와 체재비는 부산시가 지원한다.

주요일정은 △6일 나눔의료단 입국 △7일 환자 입원 △8일 환자 수술(골반 인공관절치환술) △8~29일 치료 및 회복 △29일 환자 출국(이상 소견 없을 시) 순이다.


나눔의료단으로 동행한 몽골 TM TV 취재진은 나눔의료 과정을 취재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몽골 전역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나눔의료는 부산의 국제의료 교류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최근 부산~몽골 직항노선 개설로 우호 협력 도시인 몽골 환자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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