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덕혜옹주와 의친왕이 잠든 곳, 국민에게 개방한다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6 09:15

수정 2016.09.06 09:15

덕혜옹주묘
덕혜옹주묘

의친왕묘
의친왕묘

덕혜옹주
덕혜옹주

덕혜옹주와 의친왕이 잠든 곳이 국민에게 개방된다.

문화재청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오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남양주 홍릉과 유릉(사적 제207호)’ 내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를 임시 개방한다.

‘남양주 홍릉과 유릉’은 대한제국 제1대 고종황제와 명성태황후를 모신 홍릉(洪陵), 제2대이자 마지막 황제인 순종황제와 순명효황후.순정효황후를 모신 유릉(裕陵)을 모신 왕릉으로, 다른 조선왕릉과는 달리 황제릉의 형태로 조성됐다.

홍유릉 경내에는 이와 함께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과 영친왕비가 잠든 ‘영원’, 황세손 이구의 묘인 ‘회인원’의 원(園) 2기,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 등 황실 가족의 묘(墓) 7기가 자리하고 있다.

이 중 홍릉과 유릉, 영원과 회인원을 제외한 7기의 묘는 그 동안 공개를 제한하고 있었으나, 최근 영화와 소설 등으로 대한제국 황실 가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문화재청은 ‘덕혜옹주묘’와 ‘의친왕묘’를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 덕혜옹주는 고종황제와 후궁 복녕당 양씨 사이에서 태어난 고종의 고명딸이며, 의친왕은 고종황제의 다섯째 아들로, 어머니는 귀인 장씨이다.


더불어 이 기간에는 관람로를 중심으로 덕혜옹주와 의친왕의 일대기를 담은 사진 자료 36점(덕혜옹주 25점, 의친왕 11점)을 전시해 묘역을 찾는 관람객에게 황실 가족의 일대기를 소개한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동구릉을 시작으로 지난 5월까지 전시를 이어왔던 ‘왕릉공감(王陵共感)-세계유산 조선왕릉’ 사진전이 다시 한 번 관람객을 찾아 왕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각종 문헌과 사진 자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이번 임시 개방을 통해 왕릉을 찾는 관람객들이 대한제국 황실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의 역사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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