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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기업, FTA 체결국으로 수출 상대적 선방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6 09:44

수정 2016.09.06 09:44

中·베트남과 FTA 발효로 교역비중 더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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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 대구지역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의 수출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대구지역 對FTA체결국 교역현황 조사'에 따르면 수출입 실적은 40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37억6000만달러)대비 2억9000만달러 증가(7.8%), 지역전체 증가율(6.1%)을 상회했다.

이중 수출은 24억2400만달러로 전년대비 1.2% 감소했으나, 지역 전체 수출(-3.4%)보다는 감소폭이 작았다.

지역전체 수출입(55억2000만달러) 중 FTA 체결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73.4%로 전국 평균 68.5%를 4.9%p 상회, 지역의 FTA 체결국 무역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7억95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년동기(11억4600만달러)대비 3억5100만달러 감소했고, 지역전체 무역흑자(12억1900만달러)의 65.2%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억7500만달러), 아세안(3억200만달러), EU(2억400만달러)는 흑자를 기록한 반면, 중국(-2억2600만달러)은 적자를 보였다.


수출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이 14.2%로 가장 높았고, 기타철강금속제품, 폴리에스터직물, 고속도강 및 초경공구, 펌프, 인쇄회로, 합성수지 등이 뒤를 이었다.
수입은 기타정밀화학원료가 6.9%로 가장 높았으며, 전선, 자동차부품, 냉연강판, 합성수지 순이다.

특히 중국, 베트남 등과 FTA가 발효되면서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건수도 폭발적으로 증가, 기업에서는 FTA 활용 업무를 충분히 숙지하고 바이어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김종훈 대구상공회의소 통상진흥팀장은 "대구 FTA활용지원센터가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어 지역기업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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