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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대권 출마 시사 “더 큰 직위 바라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6 12:37

수정 2016.09.06 12:37

이재명 성남시장, 대권 출마 시사 “더 큰 직위 바라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말”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권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6일 새벽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는 "광주민주항쟁의 진실에 눈뜨면서 독재권력에 의해 세뇌되어 살던 좀비 일베충에서 비로소 자기 판단을 가진 주체가 되었다"면서 "잘 먹고 잘 사는 개인적 삶을 희구하던 제가 공리를 생각하는 ‘혁명적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안보와 평화를 위해 국방의 효율화를 이야기해야 하며, 국민 모두의 공평한 경제를 위해 재벌 독점 구조와 산업체계를 뒤집어야 한다"며 "국민복지를 위해 조세부담 정상화를 실현해야 하며, 희망있는 미래를 위해 기본소득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치는 자기의 정치적 이상과 비전을 실천·실현하기 위해 공적 권력을 갖는 것이고 그걸 통해 평가받고 더 큰 공적권력을 부여받는 것"이라며 "정치인이 더 큰 직위를 바라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며 "(대선 출마가) 몇 가지 안되는 선택지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대권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SNS를 통해 시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JTBC '썰전'에 출연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은 행정결제보다는 민의를 수렴해서 행정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SNS를 하면 의견수렴, 민원처리, 의견전달, 시정홍보 등이 가능해 잘 활용하는 편이다”라고 활발한 SNS 활동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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