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연례 국제 안보대화체 서울안보대화 에 중국 불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6 16:04

수정 2016.09.06 16:07

북한이 지난 5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한 가운데 세계 각국의 고위 국방 당국자와 민간의 안보 전문가들이 7일 개막하는 2016 서울안보대화(SDD)에 참가한다,
그러나 지난 4차례 회의에 당국자를 꾸준히 파견했던 중국이 올해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9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SDD에서는 '복합 안보 위기:도전과 해법'이라는 대주제 아래 미국과 러시아, 일본 등 33개국 고위 국방 당국자가 참석해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을 비롯해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등 5개 국제기구의 인사도 참여한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6일 "공식적으로 중국에서 국방 당국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DS가 처음으로 열렸던 2012년와 2013년에 중국은 주한 국방무관이 참석했고, 2014∼2015년에는 국장급 인사가 SDD에 참석한바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불참은 주한미군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현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당초 중국은 장성급 인사를 파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드 배치 공식화 이후 방침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황인무 국방부 차관은 회의기간 15개국과 양자대화를 할 예정이다.

일부 참석자들은 SDD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일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을 방문할 예정이다.

서울안보대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군사적 신뢰 구축과 상호협력을 위해 차관급 국방관료와 민간 안보전문가가 참여하는 반관반민 성격의 다자 안보대화체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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