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한화 4000억 우선주 유상증자.. 29∼30일 일반공모 청약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6 17:02

수정 2016.09.06 17:02

㈜한화는 우선주 유상증자를 위해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NH투자증권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유상증자는 한화테크윈 인수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 목적으로, 우선주 2247만2000주를 발행한다. 의결권이 없는 대신 높은 배당률을 지급한다.

발행가격 기준으로 1년차에 4%, 2년차에 3.8%, 3년차에 3.5%의 배당을 지급하며, 4년차 이후에는 3%와 보통주 주당 현금배당금에 50원을 더한 금액 중 큰 금액을 배당한다. 특히 1년차의 경우 10월 발행임에도 배당은 연간 기준으로 지급되며, 미배당 시 차기 이후 사업연도로 배당금이 누적된다. 신규 상장 예정일은 내달 19일, 예정발행가는 1만7000원으로 총 4000억원 규모다.


박종길 한국투자증권 IB2본부장은 "10월 말 상장돼 연말까지만 보유해도 발행가격기준으로 4%의 배당수익이 지급되기 때문에 연환산 수익률은 약 2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발행사인 한화 측 관계자도 "기존 상장된 우선주를 증자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우선주를 새롭게 상장하는 방식으로, 상장 후 매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주인수권증서는 오는 19일까지 매매 가능하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