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서울시내 중학교, 한학기 뮤지컬·영화 등 예술활동교육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8 10:00

수정 2016.09.08 10:56

서울시내 중학교에서 내년부터 최소 한학기 이상 뮤지컬이나 연극, 영화와 같은 협력종합예술활동 수업이 정규교육과정으로 실시, 2020년까지 모든 중학교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 및 창의력을 신장하고 협력적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중학교 협력종합예술활동’은 중학교 3년 중 최소 한 학기 이상 교육과정 내에서 뮤지컬·연극·영화 등의 종합예술 활동에 모든 학생들이 역할을 분담해 참여하고 발표하도록 하는 학생중심 예술체험교육이다.

올해 준비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희망학교에 한해 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또는 전환기 프로그램 등을 활용, 학급 단위로 시범 운영되며 2020년은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하게 된다.

중학교 3년 중에는 최소 한 학기 이상(총 17시간 이상) 교과 또는 비교과 영역에 협력종합예술활동 시간을 편성·운영하게 한다. 학기 중 주당 1시간 이상 운영하거나, 학기말 또는 학년말 전환기 프로그램으로 집중 운영도 가능하고, 자유학기제 탐색학기. 연계학기에서 운영할 수도 있다.


다만 정규교육과정인만큼 수행평가 방식으로 진행해 평가가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예산 규모는 연간 50억원 가량이며 내년에는 서울시내 중학교의 절반 가량이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과 연계해 중학교에 뮤지컬·연극·영화 분야 예술강사를 우선 배치하고, 서울문화재단과 협력해 협력종합예술활동 실시 전 학기에 ‘인문예술통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예술가나 예술전공 퇴직 교원을 교육지원청 단위 ‘예술자문관’으로 위촉해 담당교사의 업무를 경감하고 지역의 다양한 예술 콘텐츠와 연계하는 역할도 지원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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