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지난 6일 한국리모델링협회가 주최한 ‘제6회 한국리모델링 건축대전’에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어문학관 그린리모델링’ 프로젝트로 준공부문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사용자 중심의 설계, 건물 에너지 효율향상, 건물 가치유지의 목표를 만족시키기 위해 설계사와 발주처 간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한 경험으로 노후 된 기존 건축물을 에너지절감형 녹색건축물로 개선하는 사업을 확대해 친환경건설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외대 프로젝트는 건물에너지 절감기술을 효율적으로 이용한 국내 대표그린리모델링 프로젝트로 평가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건물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철저한 현장조사와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에너지 절감 기술을 최적화해 1차 에너지 소비량을 기존 대비 32.6%절감에 성공했다. 겨울철 쾌적한 학업공간을 조성을 위해 강의실과 세미나실에 내단열을 보강하고 창의 크기를 줄인 것도 에너지절감의 요인이 됐다.
특히 어문학관은 35년 역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철거를 최소화 한 바 있다. 철거공사는 각 층의 천장에 설치된 석면과 강의동 세미나실의 공간구획용 칸막이 벽과 함께 노후가 심한 난방배관과 방열기 그리고 단열성능이 취약한 창호에 한정해 진행했다.
herok@fnnews.com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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