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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IT기기 써보니]파나소닉 루믹스 ZS110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09 15:29

수정 2016.09.09 15:29

파나소닉 루믹스 ZS110
파나소닉 루믹스 ZS110

파나소닉이 올봄 선보인 4K 하이엔드 디지털카메라 '루믹스 ZS110'는 일명 '똑딱이' 카메라지만 사진은 미러리스나 DSLR에 못지 않은 신통방통한 제품이다. 일반 콤팩트카메라로 치부해버리기엔 너무나 많은 매력을 지닌 제품이기도 하다.

일단 루믹스ZS110은 휴대하기 간편하다는 콤팩트 카메라의 강점을 그대로 살렸다. 본체의 무게가 268g에 불과해 손에 들고다녀도 전혀 무겁지 않고, 가방에 넣기도 좋은 크기다.

디자인은 무난하다.

블랙과 실버의 두가지 색상이 있는데 두 제품 모두 심플한 메탈소재로 세련된 느낌을 풍겨 누구나 호불호 없이 들고 다닐 만하다.

루믹스ZS110이 콤팩트카메라 같지 않은 첫인상은 바로 수많은 버튼 때문이다. 제품후면에는 미러리스나 DSLR 카메라에 못지 않게 굉장히 많은 버튼들이 있었다. 다양한 기능들을 조절해 쓸 수 있게 만든 점은 좋지만 편하게 쓰려고 '똑딱이'수준의 카메라를 찾았던 사람이라면 당황할 수도 있다. 그저 자동모드로 사진만 찍기에는 기능이 많아 아까운 기분이 들 정도다.

많은 기능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다양한 필터다. 필터 하나하나를 바꿀때마다 굳이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사진에 새로운 느낌을 불어넣을 수 있어 촬영하는 즐거움이 배가됐다. 특히 다른 카메라는 필터를 적용할 때 버튼을 일일이 조작해야하는 경우가 많아 귀찮았지만 이 제품은 렌즈를 돌리기만 하면 필터가 바뀌어 각 상황에 맞는 필터를 손쉽게 찾을 수 있어 편리했다. 22가지 필터 효과를 통해 접사, 까다로운 역광, 야간 등의 사진도 최적화된 장면 설명으로 선명한 사진을 담아낼 수 있었다.
루믹스 ZS110가 일반 콤팩트카메라와 확연히 다른 점은 '1인치 센서와 라이카 렌즈'와 만나 최상의 화질을 만들어낸다는 점. 루믹스 ZS110가 장착한 1인치 CMOS 센서는 일반 콤팩트 카메라에서 사용하던 1/2.3인치 센서보다 약 4배 더 크다. 더불어 10배 광학 줌 구현이 가능한 라이카 25-250mm(35mm 환산) 렌즈를 장착하고, 4K 동영상과 포토기술도 탑재돼 있어 화질에 있어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가격은 74만9000원으로 이 역시 하이엔드 콤팩트카메라답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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