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검찰청 폭파하겠다" 협박전화에 경찰 경비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12 11:03

수정 2016.09.12 11:03

검찰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인근 경비를 강화하고 수사에 나섰다.

12일 서울 서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2분께 한 남성이 공중전화로 112에 전화를 걸어 "검찰청을 폭파하겠다"는 말을 남긴 뒤 끊었다.

경찰은 1개 소대를 투입해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과 서울고등검찰청 정문과 서문 등에 배치하고, 수상한 사람을 검문하는 등 대테러 활동을 벌였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대검찰청 등을 포함해 서울 동부·남부·북부·서부지검에도 강력팀과 타격대, 기동대 등 경찰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전화가 걸려온 공중전화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하고 즉시 전담팀을 꾸려 검거작전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인천지검 부근에도 1개 강력팀과 112타격대, 경찰특공대 등을 배치하는 한편 인천 연수경찰서는 전화를 건 공중전화 주변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