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체구스토 '모벤자' 홈카페族 사로잡다

메탈소재 혁신적 디자인
접이식헤드로 높이 조절, 간편조작에 예열단축까지

최근 나홀로족 증가추세와 함께 '홈카페족'(집이나 사무실에서 원두커피를 즐기는 마니아)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캡슐커피와 캡슐커피 머신 시장이 고속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슬레코리아의 캡슐커피브랜드 돌체구스토가 캡슐커피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돌체구스토는 매년 한 단계 진화한 캡슐커피 머신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얼마 전 공개된 신제품 '모벤자'(사진) 역시 메탈릭한 소재와 혁신적인 디자인에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다.

12일 업계 등에 따르면 돌체구스토의 '모벤자'는 군더더기 없이 모던한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숨어있던 접이식 헤드가 모습을 드러내며 커피 머신의 형태를 갖춰 '트랜스포머'를 연상시킨다. 헤드가 올라오면 높이가 약 30㎝, 사용 하지 않을 때 다시 내려놓으면 19㎝ 정도로 줄어들며 콤팩트한 모양으로 변해 공간 절약이 가능하다 제품 색상은 메탈 실버, 브러시드 블랙 2가지 컬러다.

돌체구스토는 캡슐커피 머신 가운데 유일하게 30가지 이상의 음료를 추출할 수 있다. 모벤자 역시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와 같은 원두 커피부터 카푸치노, 모카 등의 우유를 베이스한 카페 커피, 그린티 라떼, 네스티 등과 같은 티 음료, 초코치노나 네스퀵 등과 같은 초콜릿 음료를 모두 만들 수 있다.

디자인과 함께 업그레이드된 기능도 눈길을 끈다. 캡슐마다 표시된 최적의 물 양에 맞추거나 원하는 물의 양을 선택할 때 손가락 조작만으로 쉽게 단계를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터치 시스템을 갖췄다.

물 선택 단계가 기존 7단계에서 한 단계(XL단계) 더 추가됐다. 한 번에 최대 300mL까지 추출 가능한 XL 단계는 아메리카노 같은 롱블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유용해보인다.

기존의 주요 기능도 업그레이드해 음료 추출에 걸리는 예열 시간을 단축시켰다. 음료 추출 후 캡슐 제거를 알리는 알람 기능도 추가됐다.

더불어 각 음료 컵 사이즈에 맞게 컵 거치대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해 물 튀김도 줄였다. 오토메틱접이식 헤드, 컵 거치대 조정 기능 등은 위생적인 부분도 향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캡슐커피 머신이 믹스커피 대신 집이나 사무실에서 양질의 커피를 즐기는 홈카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커피 매니아들이 굳이 카페까지 가서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사먹지 않아도 충분히 입맛에 맞는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마실 수 있다는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전했다.

[e-mail]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