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가 멀쩡해 보는데, 뭐가 문제죠?”
브리지스톤이 14일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운전자 69%는 타이어의 마모상태를 확인하는 법을 모른다고 답했다. 국내 운전자 10명 중 7명은 타이어 마모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조차 모르고 운전하고 있는 것이다. 타이어 공기압에 대한 운전자들의 지식은 이보다 더 심각해 운전자 82%가 자신이 모는 차량의 적정 타이어 공기압을 모른 체 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지스톤 코리아 상품 총괄 및 기획팀 차상대 팀장은 “타이어에 들어가 있는 공기는 차량 전체의 무게를 견디는 자동차의 ‘핵심 부품’이다.
타이어 점검을 위해서는 우선 ▲외관을 살피고 ▲마모 한계선을 점검한 후 ▲공기압을 확인해야 한다.
먼저 타이어를 돌려가며 눈과 손으로 타이어 트레드(노면과 닿는 면)에 균열이나 손상이 없는지, 못이나 철사 같은 이물질이 박혀있는지 꼼꼼히 검사한다. 타이어 표면에 못이나 돌 등의 이물질이 끼었거나 박힌 채로 운행하면, 타이어 펑크는 물론 순간 파열로 차체가 전복되는 대형사고를 야기할 수도 있다. 사이드 월에 갈라짐이나 부풀어 오른 곳이 없는지 육안으로 점검한다.
타이어에는 타이어 마모 한계선이 표시돼 있다. 타이어 상태가 정상이면 트레드 마모 한계선이 노출되지 않는다. 타이어의 마모상태는 타이어의 접지력과 제동력에 깊은 관계가 있다. 마모가 진행되면서 타이어에 상처가 나고 균열이 생기게 되는데 이런 상태로 계속 주행하면 자동차가 미끄러지면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 발생 위험이 커진다. 귀성/귀갓길 가족과 친지 등이 함께 타면서 차량 하중이 늘어나면 제동뿐만 아니라 코너링과 주행에서도 차량 조정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
간편하게 타이어 마모를 점검하는 방법으로는 100원짜리 동전을 활용할 수 있다.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세워서 타이어 트레드 홈에 넣었을 때 정상 타이어는 이순신 장군 머리의 갓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만약 이순신 장군 머리의 갓이 보인다면 타이어 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빠른 시일 내 타이어를 교체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의 원칙은 차량에 장착된 모든 타이어에 적정 공기압을 같게 맞춰줘야 한다는 점이다. 적정공기압은 차량 무게, 성능, 내구성, 계절 등의 다양한 조건을 감안해 계산된 수치로 자동차 운전석 문을 열면 문 안쪽에 표시되어 있으며, 확인이 어려운 경우 타이어 판매점에 문의하면 된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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