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식품업계 앞다퉈 제품 출시
남미의 멕시칸 푸드가 뜨고 있다. 튀긴 또띠아(토르티야) 칩에 녹인 치즈를 부어 먹는 형태인 나쵸 칩은 극장에서 즐겨찾는 인기 간식이며, 맥주와 잘 어울리는 간편 안주로도 인기가 높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 음료업계에서는 2030세대 젊은 소비자들의 기호를 발 빠르게 파악해 멕시칸 스타일의 스낵과 간식, 음료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네이버 서비스 '데이터랩'의 검색어 트렌드를 조회한 결과, '멕시칸'이라는 검색어가 2015년을 기준으로 2010년에 비해 5배 가까이 늘었다.
세계적인 브랜드 프링글스는 브랜드 최초로 옥수수로 만든 신제품 '프링글스 또띠아 콘칩'(사진)을 선보이면서 멕시칸 푸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또띠아 도우를 사용한 이색 '또띠아 피자'를 출시했다. 살사 소스를 바른 얇은 또띠아 도우 위에 페퍼로니, 미트, 캐나디안 햄, 할라피뇨를 올린 후 다시 또띠아로 덮어 구워냈다. 정통 멕시칸 스타일을 고수해 매콤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난다.
풀무원의 편의점 전용 냉장간편식 '올바른 또띠아피자'는 우유를 넣어 부드러운 또띠아로 만든 '리치골드 고르곤졸라 또띠아피자'와 통밀로 만들어 담백한 또띠아를 사용한 '슈퍼슈프림 또띠아피자' 2종으로 칼로리가 낮은 또띠아에 자연치즈를 더해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가렛팝콘샵이 출시한 '스파이시 치즈콘'은 카옌페퍼와 멕시칸 타코칠리 파우더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적절히 배합해 중독성 있는 매콤함이 특징이다. 특히 멕시칸 타코칠리는 우리나라에 대중적으로 알려진 소스로 멕시칸 음식에서 느껴지는 매콤한 맛과 향이 입맛을 더욱 북돋아준다.
업계 관계자는 "젊은 세대들 사이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 신사동 가로수길 등에 위치한 멕시칸 레스토랑은 미식가들이 꼽는 맛집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먹거리 문화로 자리잡은 야시장 푸드트럭에서도 또띠아, 나쵸, 타코, 퀘사디아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