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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분' 판교~여주 경강선 24일부터 운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09.21 17:24

수정 2016.09.21 17:24

기존 2시간서 주파 단축
11개 정차역, 57㎞ 노선 강남·분당 오가기 편리해
'48분' 판교~여주 경강선 24일부터 운행


【 대전=김원준 기자】코레일은 오는 24일부터 경강선 판교~여주 간 복선전철(노선도)을 운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강선은 판교에서 여주를 잇는 57㎞노선으로, 경기 성남시와 광주시, 이천시, 여주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다. 정차역은 경기광주, 곤지암, 이천 등 11개역이다.

전 구간에는 4량 전동열차가 운행되며 배차간격은 구간에 따라 출.퇴근시간대 15∼20분, 주간 시간대 20∼24분이다. 하루 운행횟수는 평일 최대 118회, 휴일 97회다.



경강선 운행으로 기존 2시간가량 걸리던 판교∼여주 구간이 48분 만에 주파가 가능해져, 162만 명에 달하는 수도권 동남부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판교역과 이매역에는 신분당선과 분당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통로가 연결돼 있어 서울 강남과 분당지역을 오가기가 한층 빠르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코레일은 안전하고 편리한 전철 이용을 위해 경강선 전 역사 승강장에 스크린도어와 고객대기실을 설치하는 한편 교통약자 이동편의를 위해 역내 동선을 최대한 단순화했다.

경강선 노선이 지나가는 광주와 이천, 여주 등 각 지자체는 역과 버스터미널을 연계하는 노선신설 및 시내버스 209개 노선의 운행경로 개편으로 역 접근성을 강화하고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경강선 개통에 맞춰 기념카드 판매 및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개통 기념카드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수도권 주요 역 여행센터(서울.용산.청량리.영등포.수원)에서 500매 한정판매 되며, 1인당 1매만 구입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태명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은 "경강선 개통으로 수도권 동남부 지역발전과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고객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운행과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