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만든 어디에도 없는 플레이룸

내달 인천 화수동에 파형강판 이중구조로 거대한 꽃잎모양 놀이시설
안전.디자인 모두 잡아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인천 동구 화수동의 어린이 놀이시설. 포스코의 파형강판을 소재로 한 이 시설은 층고가 높아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구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인천 동구 화수동의 어린이 놀이시설 '플레이룸'. 기존 어느곳에서도 보지 못했던 소재의 어린이 놀이공간이다. 철로 만든 건축물 다섯개가 모여 거대한 꽃잎을 이루는 가운데, 놀이시설 건축물 겉과 속은 모두 '파형강판' 이중 구조로 돼있다. 파형강판이란 일정크기의 구조용 강재를 정해진 규격의 파형 모양으로 성형한 것으로, 성형전 평평했던 강판의 강성을 증가시킨 건설부재에 속한다. 보통 교량, 터널, 격납고 등 토목 구조물에 활용돼 왔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디자인 솔루션 태스크포스팀은 토목용으로 쓰이며 '숨어있던' 이 파형강판에 디자인을 입혀 건축 구조물 밖으로 끌고 나왔다. 파형강판의 구조적 강성 덕분에 층고가 높으면서 기둥이 필요 없는 공간 구현이 용이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에는 안성맞춤 소재라고 판단했다. 설계는 유명 건축가가 맡았다. 건축 소재는 부식에 강한 고내식 강판(포스맥)과 고강도 강재(SS590)를 적용했다. 인천 동구에선 이 독특하고 새로운 건축물이 이 부근 최고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 각종 철강 제품, 건축물에 이미 포스코의 디자인 솔루션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지난달 시공이 완료된 인천 청라 국제도시 한 공원에 설치된 '솔라 파인(Solar Pine)' 1기와 태양광 에너지로 모바일 기기 충전이 가능한 가로시설물 '스트리트 차저' 3기에는 포스코의 고내식 포스맥 강판이 적용됐다.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가 디자인한 '솔라 파인'과 '스트리트 차저' 등의 친환경 특화 사업 아이템을 포스코A&C가 공원의 설계와 시공을 수주하면서 발주처에 공동 제안함으로써 이뤄졌다.포스코는 토탈 디자인 솔루션으로 불황 틈새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