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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기업 대상 특화 상품 제시”
크라우드펀딩과 관련된 다양한 플랫폼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크라우드펀딩 업체가 선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용붕(영문명 IPeX)이다.
27일 박형필 용붕 대표(사진)를 만난 곳은 서울 서소문로에 소재한 '남앤남' 특허법률사무소다. 남앤남은 1952년 당시 상공부 특허국 심판관이던 남상육 변리사가 세운 남상육 특허법률사무소가 전신으로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국내 최장수 특허법률사무소다.
박 대표는 "국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업체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차별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용붕은 '특허기반 기술기업'만을 대상으로 특화된 크라우드펀딩 상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상당했다. 지식재산은 가치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투자위험 역시 크다. 따라서 대중들이 모여들게 하려면 IP금융의 투자위험을 줄여야만 한다. 남앤남 특허법률사무소에 자리를 잡은 것도 이 때문이다. 특허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다. 특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크라우드펀딩 기법을 도입했다. IP만의 담보력에 기초해서 '보증투자'와 '일반투자'라는 2단계 투자가 이뤄지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보증투자자'와 '직접투자자'간 투자 위험이 분산되도록 설계했다. 기존엔 없던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크라우드펀딩 기법을 도입한 것. 세상에 없던 기법이라 이 부분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박 대표는 "기업은 특허만으로도 손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일반 대중 투자자들은 투자 원금의 일부를 보장받는 동시에 전문적인 분석보고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정부 역시 IP금융을 활성화할 수 있게 되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국내에만 머물러 있지 않겠다는 각오다. 보다 큰 시장인 중국 시장이 1차 목표다. 박 대표는 "중국 옌타이시에 중국 법인을 설립했고, 10월엔 중국 플랫폼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중국에서 증권형 IP금융기술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IP금융 기술의 이전을 통해 한.중간의 경제교류 협력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IPeX는 특허, 금융, 공학, 인문, 언론홍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라면서 "지식재산 강국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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