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그룹이 베트남에 세번째 신발공장을 건설한다.
태광실업그룹은 지난 29일 베트남 껀터성에서 신규 신발공장의 착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남정대 태광비나(태광실업 베트남 현지법인) 사장을 비롯해 박노완 주호치민 총영사, 보반통 껀터 시장 등 베트남 정부인사, 마이키 쉐퍼드 나이키 베트남법인 지점장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박노완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번 공장건설이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은 물론 우호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껀터 신발공장에는 62만㎡(약 19만평) 부지에 1억7000만달러(한화 2000억원)이 투자된다.
지난 1994년에 처음 베트남에 진출한 태광실업그룹은 그 해 제1공장 태광비나, 2009년 제2공장 태광목바이를 설립했다. 3공장이 완공되면 베트남에서의 신발공장 총매출은 1조2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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