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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주의 어이없는 '갑질'.. 경호원 시켜 4시간 폭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랑스에 살고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공주가 자신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경호원을 시켜 인테리어 업자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9월 29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제4대 국왕칼리드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의 딸로 알려진 공주는 최근 인테리어 업자에게 자신의 발에 입을 맞추도록 한 뒤 경호원에게 그를 '죽이라'고 지시했다.

지난 8월 공주의 집을 꾸미기 위해 일을 하던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집 벽면을 수리하던 중 작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로 실내를 촬영했다. 인테리어 업체들의 일상적인 관행이었다.

그런데 이를 본 공주가 "내가 살고 있는 집을 찍어 언론에 팔려고 한다"며 화를 냈다. 그녀는 업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경호원에게 "죽여버리라"며 구타를 지시했다.

심지어 그의 두 손을 뒤로 묶고 무릎을 꿇린 뒤 자신의 발에 입까지 맞추도록 강요했다.


그는 무려 4시간이나 폭행을 당한 뒤 2만 유로(약 2500만원)의 공사비와 작업 도구들도 받지 못한 채 쫓겨났다.

사건은 최근 인테리어 업자가 경찰에 신고해 알려졌다. 그는 머리에 생긴 상처 등을 경찰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