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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딸 살리려.. 턱 밑까지 찬 흙탕물 속 뛰어든 아빠

사진=페이스북
사진=페이스북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침수된 도로에 뛰어든 아빠의 뭉클한 모습을 9월 28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한스 인디아가 보도했다.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는 며칠 간 큰 비가 내려 도로가 침수됐다. 물은 성인 남성의 턱 밑까지 불어났다.

그런데 흙탕물 사이로 머리 위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는 남성이 포착됐다. 사연의 주인공인 이곳 주민 판기 사티바부(30)씨 였다.

그는 생후 6개월 된 딸 아이를 머리 위에 안고 턱 밑까지 차오른 홍수 속에 뛰어 들었다.

교통이 마비됐지만 딸이 며칠째 고열에 시달리고 있어 병원에 데려가야만 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위험하다고 말렸지만 아픈 아이의 모습을 보며 아빠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다행히 그는 물에 휩쓸리지 않고 반대편까지 건너가는데 성공했다. 2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그는 집에서 5km 떨어진 진료소에 딸을 무사히 데려갔다.


그의 딸은 열이 심해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큰 병이 아닌 바이러스성 열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는 며칠 입원 치료를 받으면 낫는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감동적인 모습은 현장에 있던 한 사회 운동가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