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인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시설물의 안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특별안전점검에는 지방도 교량 901개소, 터널 18개소, 총 919개소를 대상으로 제로베이스에서 특별점검을 전면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건설도시국장을 단장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관리공사, 안전진단 전문업체, 시설물 유지관리업체 등 40여명의 전문 인력으로 3개 점검반을 구성, 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지진 발생이후 육안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방도 도로시설물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피해여부를 보다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정밀조사를 실시, 구조체 파괴여부, 내진성능 등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민간전문가 합동 특별점검에 참여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창조경제 실현을 선도하는 글로벌 건설 연구개발(R&D) 전문기관으로, 지난달 6일 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점검 전문가를 지원하게 됐다.
이번 특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토록 현장에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긴급정비비 예산을 편성하는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기존에 내진보강이 이미 완료된 시설에 대해서도 특별점검 결과를 토대로 내진보강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최대진 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특별점검은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도로시설물의 안전여부를 철저히 조사 확인하고, 내진성능이 취약한 교량에 대해서는 조속히 내진보강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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