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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내달 상장폐지+KB금융 100% 자회사 결정에 양사 주가 '동반상승'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사옥에서 열린 현대증권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안건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현대증권 사옥에서 열린 현대증권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안건에 대해 의견을 말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현대증권이 상장 폐지되고 KB금융지주의 100% 자회사가 된다.

4일 현대증권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KB금융지주 완전 자회사 편입을 위한 주식교환 안건에 대해 찬반 표결을 거친 결과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안건에 대해 찬반 표결을 거친 결과 출석주식수 1억6740만9401주 중 찬성이 1억5449만8099주, 반대가 1291만1302주로, 출석주식수 대비 92.3% 찬성으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로써 현대증권은 다음달 1일 상장 폐지되고 KB금융의 100% 자회사가 된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주식교환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KB투자증권과의 통합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면서 "빠른 시간 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여 주주 및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리딩증권사 'KB증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장은 주식교환 안건에 대한 소액주주와 임시주총 개최에 대한 절차상 문제에 대해 거센 반발 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안건 표결 결과 출석주주의에 의해 92.3%(1억5450만주)가 찬성하며 표결됐다. 주식교환 안건은 특별결의사항으로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의 3분의 2이상의 수와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이상의 수를 요건으로 한다.

금융투자업계 및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양사가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는게 합리적이라고 평가해왔다.

앞서 글로벌 최대 의결권 자문 기관인 IS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KB금융이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 합병 전 주식교환을 통해 현대증권을 완전자회사로 전환하는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사실상 찬성을 권고했다. 권고 이유로는 지난달 2일 KB금융이 보유 중인 현대증권 지분 29.62%(자사주 포함)를 제외한 잔여 지분 70.38%를 1대0.1907321의 비율로 자사 주식과 맞교환한다고 공시된 이후 현대증권 주가가 상승한 점을 들었다.
실제 보고서 작성 당시인 지난 20일에는 현대증권 주가가 7210원으로 공시 직전보다 7.13% 상승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장이 이번 주식교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날도 현대증권과 KB금융의 주식교환 안건이 표결되자 현대증권과 KB금융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