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국제영화제 앞두고 남포동 '들썩'

강수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04 18:05

수정 2016.10.04 18:05

'영화에 반하다' 테마로 5일 BIFF광장서 전야제
서병수 부산시장 등 참석.. 6일 영화의전당서 공식개막
국내외 작품 301편 상영
지난해 부산 중구 남포동 BIFF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때 참석한 주요내빈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지난해 부산 중구 남포동 BIFF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때 참석한 주요내빈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부산의 원도심인 중구 남포동 일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 중구청과 (사)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5일 오후 6시 남포동 BIFF광장 특설무대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전야제는 'BIFF광장, 영화에 반하다'를 테마로, 1년 만에 만나게 된 영화팬들을 위해 역사와 전통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전야제 사회는 영화평론가 오동진씨와 KNN 김민희 아나운서가 맡고 서병수 부산시장,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사장으로 위촉된 김동호 이사장 등 주요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아울러 참여작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곽경택 감독의 무대인사가 진행되고 홍콩의 조니 토 감독, 미국 배우 하비 케이틀, 독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의 핸드프린팅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와 함께 울랄라세션, 손승연, 백청강 등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BIFF광장 특설무대에서는 6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영화제 개막식 영상을 LED 화면을 통해 생중계한다.

6~9일 나흘간은 중구 자체 연계행사의 하이라이트로 역대 영화제 출품작 중 인기작품을 만날 수 있는 '다시보는 BIFF', 영화배우와 감독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영화평론가 오동진의 무비 토크쇼, 크랭크人', 'BIFF OX 퀴즈'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전.아트마켓' 등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폐막 전날인 14일에는 시민, 영화인, 학생, 상인 등 2000여명이 함께하는 폐막전야 플래시몹으로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자축하며 모든 행사는 마무리 된다. BIFF광장의 300개 노점상들은 영화제 기간 영업을 정지하고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동참한다.


김은숙 중구청장은 "BIFF광장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상지라는 과거의 영광에만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나가는 영화제에 걸맞게 색다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개막해 15일까지 69개 나라에서 초청된 301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 장률 감독의 '춘몽'(A Quiet Dream)이, 폐막작은 이라크 후세인 하산 감독의 '검은 바람'(The Dark Wind)이 선정됐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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