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 78개 권역으로 잘게 쪼개진 케이블TV 방송사업자(SO)의 사업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거나 10개 미만으로 축소해 케이블TV의 사업권역을 광역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케이블TV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 인수합병(M&A)이 활성화돼야 하는데 78개로 쪼개진 권역 구조에서는 케이블TV의 유료방송 가입자 점유율이 높아 M&A가 사실상 정부 인가를 받기 어려운 구조다.
지난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M&A를 금지한 것도 CJ헬로비전의 일부 권역에서 점유율이 높아져 시장독점 우려가 있다는 명분이었다.
이 구조를 바꾸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