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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직접 영향권 부산…항공편 결항·호우 피해 '비상'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제주를 강타한 뒤 부산 등 남해안으로 이동해 강풍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5일 부산시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이날 늦은 오후까지 최대순간풍속 34㎧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낮까지 부산에는 최대 150mm, 해안가의 경우 25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침수가 예상되는 사상구 삼락체육공원 인근 도로 등 일부 도로의 차량통행이 금지되고, 김해공항 항공편은 무더기 결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영화제 관계자들은 야외행사가 열리는 해운대해수욕장 비프빌리지 일대에 중장비를 동원해 이중 방호벽을 쌓기도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관내 유치원과 초·중학교를 임시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부산시는 태풍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서병수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해안가 8m 이상 높은 파도, 30㎧ 이상에 이르는 강풍, 250㎜ 이상의 폭우 등 위험요인별 주요 조치할 사항에 대해 점검했다.

이와 함께 서 시장은 해안에 연접한 영도구, 남구, 해운대구, 기장군에 대해 그간 조치사항과 향후 조치계획을 보고 받으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반복 점검을 주문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태풍이 부산지역에 최근접하는 낮 12시까지가 최대 고비”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농작물·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