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기현 울산시장 ‘게놈 코리아 사업’ 유전자 1호 기증

김기열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05 13:37

수정 2016.10.05 13:37

김기현 울산시장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게놈 코리아 사업’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첫 유전자를 기증했다.

울산시는 5일 동구 전하동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게놈 코리아 유전자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는 지난해 ‘울산 1만명 게놈프로젝트 선언식’에서 유전자 기증을 서약한 김 시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정무영 UNIST 총장, 조홍래 울산대학교병원장 등 4명과 윤시철 시의회 의장,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1차 년도 참여자(100명) 중 5명 등 모두 10명의 채혈이 진행됐다.

김 시장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유전자 기증과 관련한 채혈 및 정보 제공에 대한 시민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정부 차원의 사업추진 의지 표명과 R&D육성에 앞장 선다는 차원에서 제1호로 본인의 유전자를 기증했다.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1차년도 참여 선정자들은 유전자를 기증하는 대신 건강검진을 병행한 게놈 기반 건강리포트를 제공받는다.

김 시장을 비롯한 ‘울산 1만명 게놈프로젝트’ 선언 시 유전자 기증 서약자들은 ‘울산 게놈프로젝트’ 차원에서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유전자만 기증하고 별도 건강리포트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시민들이 기증하는 유전자는 ‘울산대학교병원 인체유래물 은행’에 익명화돼 보관되고 의료.건강정보 등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된다. 향후 연구 수행 시에도 별도 ‘생명윤리위원회’를 거쳐 제공되는 등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한편 울산시가 추진중인 ‘게놈 기반 바이오메디컬 산업’은 대용량의 게놈 해독.표준화를 통해 질병을 예측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융합 정밀의학 산업으로, 게놈 연구개발 및 상용화를 통해 의료기기 등의 국산화와 해외 수출, 범국민 맞춤의료 실현 등 사업화가 주된 목적이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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