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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학부생, SCI급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 게재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05 11:18

수정 2016.10.05 11:18

중앙대는 기계공학부 4학년 용형석(22)씨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 9월호에 게재된 논문의 제목은 '넓은 범위의 바람에서 이용 가능한 친환경 정전 소자'이다.

버려지는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하베스팅(Energy Harvesting)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마찰 시 일어나는 정전기와 정전기 유도 현상을 이용한 마찰대전 나노발전기(Triboelectric Nanogenerator)는 간단한 제조공정, 저렴한 제작비용, 높은 전력밀도로 인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화두가 되고 있는 신기술이다.

용형석씨 논문의 내용은 일정 구간 내 풍속에서만 전기를 생산할 수 있었던 기존 풍력 발전기들과 달리 넓은 범위의 바람에서 에너지를 수확할 수 있고 풍속 변화에 따라 즉각적인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풍력 마찰대전 나노발전기 개발이다.

호루라기 형태의 발전소자에 바람이 불면 내부에 있는 가벼운 대전소자가 벽면을 따라 돌며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공기의 유동해석을 통해 넓은 범위의 바람에서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며 기존 발전기와 달리 내부의 공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81km/h 이상의 강한 바람에서도 오랫동안 전기를 생산해낼 수 있다.


'사이언티픽 리포트'는 관련 분야 상위 11% SCI 저널이며 이외에도 용형석씨는 2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 해당 연구결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직접 발표하고 2건의 국내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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