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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유럽·英 중앙銀, 자산매입 효과 한계도달"

4분기 5060억弗 추산.. 씨티그룹, 부정적 전망
일본, 유럽, 영국 등 각국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규모가 사상 최대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JP모간 자산운용 자료를 인용해 올 4.4분기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 영국은행(BOE)이 사들일 자산 규모가 50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도입한 초기인 2009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가 된다. 지난달 초 이후 ECB와 BOJ가 "더 이상 사들일 자산이 마땅치 않을 것"이란 시장 전망 속에 잇달아 자산매입 확대에 제동을 걸었지만 실제 매입은 계속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씨티그룹 신용전략가 한스 로렌젠은 중앙은행들이 채권을 싹쓸이하면서 시장에는 투자할 만한 채권이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효과에 대한 의문도 점증하고 있다. 로렌젠은 "QE의 효율성이 감퇴하고 있다"면서 "경제, 시장 양 측면에서 정책효율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OJ와 ECB의 마이너스 금리, 채권 매입으로 채권가격은 뛰고 수익률은 사상 최저를 경신하고 있지만 미 증시와 달리 일본, 유럽 증시는 상승폭이 미미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