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는 정구호 CD(Creative Director) 겸 부사장이 지난 9월 30일부로 휠라코리아와 계약을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정구호 부사장은 지난해 5월 말 휠라코리아에 합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휠라의 브랜드 리뉴얼 작업에 참여했다. 약 세 시즌에 거쳐 정 부사장은 휠라가 브랜드 리뉴얼을 위해 재정립한 BI(Brand Identity)인 '스타일리시 퍼포먼스'에 따른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 브랜드 재정비를 위한 기틀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실제 2015년 가을·겨울(F/W)시즌부터 그의 디자인 제안이 반영된 제품들이 일부 출시됐으며, 브랜드 리뉴얼 단행 이후 등장한 2016 봄·여름(S/S)시즌 아이템은 기존 휠라 제품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또한,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신규 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를 통해 20대부터 30대 초반 고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등 한층 젊고 트렌디한 휠라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힘을 발휘했다는 평을 받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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