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태풍 '차바' 수출전진기지 덮쳤다" 外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06 08:32

수정 2016.10.06 08:32

[파이낸셜뉴스 오늘의 1면] "태풍 '차바' 수출전진기지 덮쳤다" 外

태풍 차바가 울산, 창원 등 수출 전진기지의 주요 산업현장을 강타했다. 일부 업체는 생산작업이 올스톱됐다. 대내외 악조건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진, 파업에 이어 역대급 태풍으로 유무형의 손실이 늘면서 수출전선에 초비상이 걸렸다.

수출기업들이 파업 리스크와 천재지변을 이겨내야 하는 이중고를 겪으면서 올해 수출전망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 이날 역대급 태풍 차바가 제주도에서 경남권으로 북상, 도시 전역을 휩쓸면서 이 지역에 생산기지를 둔 기업들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바닥에 물이 얕게 고이면서 1·2 공장 생산라인이 멈췄다.
5000여대 규모의 야적장에서도 차를 빼기 위해 비상이 걸렸다. 수백명이 야적장에 투입돼 차량을 고지대로 옮겨 피해는 수십대 침수에 그쳤다.
다만 공장 가동까지 하루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태풍으로 인한 생산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