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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폰 열풍 일으킨 루나 후속작 '루나S'가 온다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06 10:07

수정 2016.10.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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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출시, 출고가 56만8700원… 지원금 최대 33만원으로 20만원대 구매 가능
지난해 중저가폰 열풍을 일으킨 SK텔레콤의 자체기획 스마트폰 '루나'의 후속작 ' 루나S'가 12일 출시된다. 7일부터는 전국 SK텔레콤 대리점과 온라인몰에서 예약판매가 진행된다.

50만원대 스마트폰 '루나S'는 SK텔레콤이 제품 기획과 유통을 맡고 한국 제조사 TG앤컴퍼니가 개발한 제품이다. 대만 폭스콘이 위탁 생산을 담당했다.

전작인 루나는 40만원대 중저가폰이었지만 '루나S'의 출고가는 56만8700원으로 높아졌다. 가격이 올라가면서 제품 사양도 고급화됐다.
SK텔레콤은 기존 50만~60만원대 중가 스마트폰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프리미엄급 디자인과 기능을 '루나S'에 두루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오는 12일 출시될 예정인 스마트폰 '루나S'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모델들이 오는 12일 출시될 예정인 스마트폰 '루나S'를 소개하고 있다.
■지문인식 기능 탑재...다양한 색상에 고성능 카메라도
'루나S'는 클래식골드, 내추럴실버, 로즈핑크, 프로즌블루 총 4가지 색상의 풀메탈 유니바디(이음새 없는 일체형 몸체) 디자인을 갖췄다. 많은 색상 수와 풀메탈 유니바디 디자인은 제품 수율 측면에서 높은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소수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다만 예약가입은 클래식골드, 내추럴실버 색상만 가능하다. 로즈핑크, 프로즌블루 색상은 11월에 출시된다.

또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루나S'에 1300만 화소 오토포커스(AF) 전면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셀피 기능을 강화했다. 오토포커스 기능은 피사체의 움직임, 카메라와 피사체 간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초점을 잡아준다. 사용자가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셀피를 찍어도 편리함과 수준 높은 결과물을 제공한다. 화소 수도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문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SK텔레콤은 루나S의 지문인식속도는 0.1초 로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SK텔레콤은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해 잠금해제 기능을 넘어 핀테크 관련 서비스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이 기획하고 TG앤컴퍼니가 개발한 '루나S'
SK텔레콤이 기획하고 TG앤컴퍼니가 개발한 '루나S'
■지원금 최대 33만원, 20만원대 구매 가능
SK텔레콤은 예약판매 단계에서 공시지원금을 먼저 공개했다. 공시지원금은 최고 요금제 'T 시그니처 마스터'(월 11만원) 기준으로 지원금 상한인 33만원이 책정됐다.
월 5만6100원을 내야하는 '밴드 데이터 6.5G) 요금제 이용자는 25만원의 지원금을, 최저 요금제인 '밴드 데이터 세이브(월 3만2890원) 이용자는 13만7000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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