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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맥주 "맛있게 먹는법 따로 있다"

기네스 맥주 "맛있게 먹는법 따로 있다"
기네스를 따를 때 그 안의 질소 거품들이 흑맥주 고유의 맛과 솟구쳤다 다시 아래로 가라앉은 후 완성되는 환상적인 크리미 헤드를 만들어 낸다.


"잔에 따른 뒤 2분 기다려라." 와인 혹은 커피 같은 맥주로 불리는 아일랜드산 기네스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법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니아가 가장 많은 맥주로 유명한 기네스는 마시는 법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진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기네스의 가장 큰 특징인 탄탄하고 부드러운 거품에 있다. 잔에 따라서 기네스 만의 거품이 완성되기 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정확히 119.5초라고 한다. 기네스는 이를 119.5초의 미학이라고 부른다.

강렬하게 솟구쳤다가 가라앉는 ‘119.5초의 마법’과 들이키는 순간 부드러운 크리미 헤드를 지나 달콤 쌉싸름한 맛으로 이어지는 ‘깊고도 짙은 풍미’가 특징인 기네스는 250년 역사를 통해 엄격한 품질 관리와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을 특징으로 한다. 전 세계 150개국에서 하루 1000만 잔이 소비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스타우트 맥주로 매니아 층이 탄탄하기로 유명하다.

기네스 드래프트 전용 잔은 대류의 흐름을 이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유체역학적으로 디자인돼 있다. 중간이 볼록하고 몸통 아래로 갈수록 좁아져 기네스만의 풍부한 거품층을 마지막까지 즐길 수 있는 것. 로고의 위치는 두 번에 걸쳐 나누어 따르는 퍼펙트 파인트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기네스는 2010년 전용 잔 형태를 업그레이드한 신형 잔을 선보였는데, 하프 모양의 곡선을 입체적으로 새겨 거품이 분리되는 모습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기네스의 기술력은 펍이 아닌 다른 곳에서 소비하는 맥주의 품질에 막대한 기여를 했다. 10년 간의 리서치와 500 만 유로를 투자해 만든 위젯은 지난 50년간 가장 뛰어난 발명품 중 하나로 선정되며 펍의 맥주 콕 기능을 캔 안에 장착해 줬다. 반지름이 1.25인치에 불과한 플라스틱 위젯은 뚜껑을 오픈 하는 즉시 맥주 표면 위로 떠오르며 질소 방울을 만들어 낸다. 갓 따른 기네스 생맥주처럼 농밀하고 부드러운 흰색 크림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기네스가 전세계적으로 운영하는 퀄리티팀은 ‘기네스 따르는 법’을 교육하고 그 밖의 기네스와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지도 관리한다. 이들은 모두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기네스가 가진 본연의 맛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수입, 유통하는 한국에서도 기네스 생맥주를 판매하는 업장도 퀄리티팀의 품질 평가를 매월 받는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