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는 '2016 부산다운 건축상' 일반·공공분야 작품 공모를 통해 대상 1, 금상 2, 은상 2, 동상 2 총 7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다운 건축상'은 부산에 있는 완공 건축물 중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도시 위상을 높여줄 건축물을 발굴, 2003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주)아키프로건축사사무소 유석진 건축사 외 2명이 참여해 설계한 155번 시내버스 차고지인 삼화피티에스(주) 본사 건축물(사진)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금정구 서동에 위치한 '삼화피티에스(주)본사'는 155번 시내버스 차고지로, 화려하지 않는 외장재료인 베이스패널과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해 설계한 건축물이다. 인근 지역이 도시개발정책에 의한 정책 이주지역으로,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공공성과 열린공간으로서 역할을 한 것으로 높이 평가했다.
금상으로는 일반분야에서 정영한 아키텍츠 정영한 건축사가 설계한 초량동 단독주택 '다섯나무그루', 공공분야는 애드아키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유상훈 건축사가 설계한 '영도 해돋이마을 풍경나무'가 선정됐다.
동구 초량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인 '다섯나무그루'는 다섯채의 집을 은유해 여행자들을 위한 집으로 설계됐다. 청학동에 위치한 영도 해돋이마을 풍경나무는 부산 산복도로의 풍경 이미지를 닮은 마을 커뮤니티시설이 갖는 의미를 건축적으로 구체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과 본선 출품작품은 부산건축주간 기간(18~23일)에 시상한 뒤 부산시민회관 시민사랑채에서 일반에 전시될 예정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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