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호주.동남아 등 에너지.인프라사업 대상
이달말 투자처 결정키로
13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1년간 공모해왔던 개발형 투자사업중에 건설사들이 7건을 공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건설사등 관련업체들을 통해 7건의 투자사업을 공모받은 상태"라며 "이달 말께 투자추천위원회를 열어 심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추천위원회는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을 위원장으로 7명이 심사하게 된다. 7건의 투자사업중 1~2건 가량이 최종 투자 대상에 오를 예정이다. 당초 최초 투자사업으로 검토됐던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은 내년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입찰에서 국내 시공사가 떨어진데다 사업 자체가 진척이 느려 투자 적기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다.
아직은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는 지적이다. 우선 건설사들의 호응이 적은것이 가장 미흡한 점으로 거론된다. 단순도급이 아닌 투자 사업이다보니 사업 리스크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도급보다 사업 진척이 느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선 단기 실적으로 반영하기도 어려워진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으로 중동국가들의 오일머니가 부족해지면서 지난 2~3년간 해외사업장에서 부실이 발생한 경우가 많아 건설사들이 힘든 시기를 거쳐왔다"면서 "직접 돈들 들고 들어가 투자까지 하는 사업을 경영진이 쉽게 선택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민간업체 사장이나 임원들은 임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선택이 실적에 즉각 반영되는 사업을 선호할수밖에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건설사들도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높여야겠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논평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형 사업은 국내 민자사업의 경우도 사업자가 사업 계획해서 금융비용까지 마무리짓는데 7~8년씩 걸리는게 많다"면서 "건설사들이 실적을 위해 단순도급사업 비중이 크겠지만 안정적 수익을 내기 위해서 앞으로 투자개발사업도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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