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진 / 홍성사
결코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인생의 시련 앞에서 인간은 별 수 없이 신의 존재를 의심한다. 이른바 '영혼의 밤'을 맞닥뜨리는 것이다. 인생에도 밤이 있다. 한 달에 한 번, 음력 말일이면 찾아드는 '그믐밤'처럼 인간의 영혼은 한 점 빛도 비쳐들지 않는 칠흑의 밤에 거하는 순간이 있다. 우울증, 공황장애, 각종 중독, 신앙의 회의, 뜻밖의 위기 등 밤의 양상은 저마다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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