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개발 가시화… 영종하늘도시 ‘두둥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10.14 18:09

수정 2016.10.14 18:09

영종역 개통이어 亞 최대 규모 리조트 개발도 본격화
인구 4년만에 70% 증가, 최근 신규분양 1순위 마감
미분양의 무덤 오명 지워… 하반기 공급 단지에 관심
한때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렸던 영종하늘도시가 인천광역시 내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종하늘도시를 품은 영종도 내 각종 대형 개발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가시화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분양시장 뿐만 아니라 매매 및 투자시장도 들썩이면서 업계는 영종하늘도시가 본격적인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카지노.복합리조트 등 대형개발 호재 효과

14일 업계에 따르면 2008년 금융 위기로 인해 침체기를 겪은 영종하늘도시가 여러 사업 재개 및 교통 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는 약 2000만㎡ 넓이의 부지에 4만5454가구, 약 12만 명을 수용하는 신도시로 조성 계획된 지역이다.



지난 3월 공항철도 영종역이 개통됐으며 7월엔 해안테마공원 씨사이드파크가 정식 개장하는 등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영종하늘도시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8월엔 인천국제공사와 인스파이어가 실시 협약을 체결하면서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테마파크 복합리조트인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발 사업이 본격화됐고, 이어 군인공제회는 영종 하늘도시 주택개발 리츠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 제2공장은 2017년 완공 예정이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 시티 등 대형 프로젝트들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이처럼 여러 개발호재들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영종하늘도시의 주가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11년 3만7000여명 수준에 머물던 영종하늘도시 인구는 4년만에 70% 가까이 증가하며 지난해 6만명 선을 돌파하는 데에 성공했다.

■인구 상승과 함께 지역부동산도 활기 찾아

이처럼 인구 상승세가 안정적인 수준에 접어들자 자연스레 지역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5월 영종하늘도시 내에서 약 7년여 만에 신규 분양된 GS건설의 '영종 스카이시티자이'는 2.23대 1로 순위 내 마감이 성공했고, 7월 분양된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는 전용 59㎡에서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영종하늘도시 분양시장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영종하늘도시의 상승세는 분양시장뿐만 아니라 매매 및 투자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금호베스트빌 1단지' 전용 84㎡는 매매가 평균 시세가 지난해 동월 대비 약 4000만원 가량 상승했으며, '풍림아이원 2차' 역시 약 3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대형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영종하늘도시의 상승세가 완연히 자리를 잡았고 이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고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신규 분양이 줄지어 공급되는 만큼 영종하늘도시의 상향 그래프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 주목

대우건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중 영종하늘도시 A27블록에 '영종하늘도시 푸르지오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64~84㎡ 중소형 100% 단지로 구성되며, 총 1604가구 규모다. 영종하늘도시 내 최초의 민간 참여 공공분양이다. 공항철도 영종역을 통해 서울역, 여의도, 시청,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까지 50분 내외로 진입할 수 있다.


지난 7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화성산업의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은 오픈 3일간 1만8000여명이 다녀가며 단지를 향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 7월 영종하늘도시 A15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를 공급했던 대림산업은 이어 A46블록에 후속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152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단지 주위로 초등학교 2개교 및 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