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업무 시간 중 자주 하는 딴짓이 무엇인지 묻자 응답자의 30%가 '메신저를 통한 친구들과의 잡담'을 꼽았다. 그 다음 '온라인 쇼핑몰 탐방(18%)',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16%)', '업무와 무관한 사람들과의 전화 통화(8%)' 순으로 딴짓을 한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은 업무 중 딴짓이 '남들도 다 하는 일이라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29%)'라고 답변했다. 이어 '예의주시 대상이 돼 향후 인사평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와 '사내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라는 의견이 각각 20%를 차지했다. '사내에 나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이 퍼질 수 있다'는 응답이 15%로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 대부분은 딴짓이 회사 사람들에게 부정적으로 보일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스스로 딴짓이 업무처리에 도움이 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70%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다. 추가로 딴짓이 직장인들의 업무처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묻자 '적당한 휴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한다(34%)'와 '동료들과의 사이가 돈독해진다(8%)' 총 42%의 응답자가 딴짓은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다. 반면 '상사들의 눈치 보는 횟수를 증가시킨다(20%)', '업무 진행 속도를 지연시킨다(19%)' 총 39%의 응답자가 업무 중 딴짓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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