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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중국 '초코파이 말차', 한국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말차' 등 말차를 함유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말차는 찻잎을 곱게 갈아 가루를 내 물에 타 마시는 차로,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 일본인 등이 즐겨 마신다. 오리온은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와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글로벌로 확산됨에 따라 인기 기호식품인 말차를 다양한 제품에 접목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중국에서 출시한 '초코파이 말차'는 2개월만에 누적판매량 6000만개를 돌파했다. 매출액으로는 110억원에 달한다.
이번달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말차'는 리얼 초콜릿과 국내산 말차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달콤쌉싸름한 맛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출시 초기지만 오리지널 리얼브라우니를 넘어가는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고. 네티즌들은 제품 구매 인증 후기를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 올리며 "커피와 정말 잘 어울린다", "말차가 들어있어 더 건강한 느낌", "녹차 매니아 입맛에 딱!"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리얼브라우니 말차를 일본에도 수출해 한·중·일 말차 돌풍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온만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중국과 한국의 말차 인기를 일본에서도 이어가며 글로벌 제과 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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