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시장은 담화문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연이은 도시철도 파업으로 시민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시는 교통공사 노사가 대화와 양보로 이번 사태를 빠른 시간 내에 끝낼 수 있도록 요청하는 동시에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현재 노조 도시철도 전동차 운행에 필요한 필수유지인력 959명과 비상운전인력 78명을 투입, 출·퇴근 시간대에는 100% 정상운행하고 있다. 그 외 시간에는 평상시의 70% 수준으로 운행해 평균 85.2%의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부산불꽃축제가 열리는 22일에는 많은 인파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에 대비해 오후 3시 30분부터 전동차 운행을 파업이 없었던 지난해처럼 234차례 증편해 열차 운행간격을 6.5∼8분에서 3.5∼4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서 시장은 "비상수송지원 상황실 운영,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 등 비상수송체계를 최대한 가동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사간 양보와 이해로 6년 연속 무파업이라는 화합과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해온 부산도시철도의 저력을 믿는다"면서 "시민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해 전향적인 자세로 노사가 한걸음씩 양보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
부산지하철 노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창에서 4시간가량 막판 협상을 했지만 결렬되자 지난달 27일 1차 파업에 이어 이날 새벽 4시부터 2차 파업에 돌입했다.
성과연봉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사측과 도입을 강하게 반대하는 노조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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